멕시코의 영혼을 그린 화가,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는 단순히 한 명의 화가를 넘어, 강렬한 생애와 예술로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 된 인물입니다. 그녀의 그림은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 속에 고통, 사랑, 정체성, 그리고 멕시코의 문화가 깊숙이 스며 있습니다. 1. 삶의 시작과 운명적인 사고프리다 칼로는 1907년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친은 독일계 사진가, 모친은 원주민과 스페인 혈통을 가진 멕시코인이었죠.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후유증이 남았고, 18세에는 버스 사고로 척추, 골반, 다리가 심하게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이 사고로 그녀는 평생 육체적 고통에 시달렸으며, 여러 차례의 수술과 긴 병상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그녀는 침대에 누워 그림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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