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추상화

감정을 색으로 그리는 법 – 마음의 언어를 붓에 담다 우리는 종종 “오늘 기분이 우울해”, “마음이 탁 트인 느낌이야”와 같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도 있죠. 이럴 때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강력한 소통의 도구가 됩니다. 색은 그 자체로 감정의 파장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치료의 시작이자 예술의 본질이기도 합니다.이번 글에서는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는 법, 기본적인 색의 감정적 상징, 그림 그리기 실전 팁, 그리고 치유로서의 감정 그림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감정과 색의 관계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닙니다. 우리의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심리적 언어입니다.• 빨강: 분노, 열정, 위험, 에너지• 파랑: 차분함, 슬픔, 안정, 거리감• 노랑: 희망, 밝음, 경고, .. 더보기
김환기의 점화 – 우주의 언어 1. 김환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김환기(1913–1974)는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무대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추상화가입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 우주적 질서를 동양적 감성과 서양의 모더니즘 언어로 녹여낸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생의 후반기에 뉴욕에서 제작한 ‘점화(點畵, dot painting)’는 한국미술의 상징적 유산이자, 우주와 교감하는 회화적 시도라고 불립니다.김환기의 점화는 단순한 추상이 아닙니다. 수천, 수만 개의 점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하나의 우주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침묵과 질서, 리듬, 그리고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2. 점(點), 단순한 형상이 아닌 우주의 메타포김환기의 점화에서 ‘점’은 단순한 도트(dot)가 아닙니다. 그것은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 더보기

반응형